묵상 meditation 默想11 예레미야 31장 나는 흐르고 있는 걸까. 멈춰 있는 걸까. 흐르는 물에 멈춰있는 배다. (2019. 기도로 받은 그림) 깊은 물 속에 닻을 내리고 있는 배 스스로의 의지로 떠날 수 없는 거다. 그 반대로, 파도 같은 어떤 환경에도 끌려다니지 않는 상태이기도 하다. 얼만큼 준비를 해야 그 닻을 풀고 출발할까. 출발하는 게 목적인 걸까. 출발을 안하는 게 오히려 나은 걸까. 아니지 한 곳에 머무르는 건 배가 만들어진 목적이 아니지. 내가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. 어떻게 준비를 하는 걸까. 그래 내가 앞서 가고 있다는 것은 알겠다. 고등학교 때 쓰려고 했던 "비(Vi)와 루스(rus)" 바이러스에 관한 소설 이야기. 대학교 때 취미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아이템으로 창업했던 것. 이제는 통일에 희망을 두고 있다는 것. 근데.. 2020. 12. 20. 이전 1 2 다음